Mansion Sports –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파리 생제르맹의 4관왕 달성,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에 기여하며 2025년 야신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공식 선정되었다.

이번 성취는 지난 2년간 연속으로 세계 최고 골키퍼의 자리를 차지했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독주를 종식시킨 결과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출신의 그는 이제 마르티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야신 트로피를 두 차례 수상한 유일한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앞서 돈나룸마는 2021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덕분에 첫 번째 야신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바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핵심 기여

2024/2025 시즌 동안 돈나룸마는 PSG 유니폼을 입고 총 43경기에 출전하여 17차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안정적인 골문 수호는 PSG가 리그 1,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를 모두 제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PSG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도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일련의 성과는 지난 시즌을 돈나룸마 개인 커리어 사상 가장 빛나는 시기 중 하나로 각인시켰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새로운 여정

비록 PSG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 선택 변화로 인해 그는 결국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이 상황은 2025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이적 이후 현재까지 돈나룸마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3경기에 출전해 단 두 골만을 허용했다. 특히 지난 주말 아스널전에서 그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에티하드에서 선보일 야신 트로피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의 돈나룸마의 수상은 맨체스터 시티에게도 새로운 자부심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올해 26세를 맞은 그는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에티하드 스타디움 팬들에게 자신의 첫 번째 야신 트로피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에서 맨체스터에 이르는 그의 여정은 언제나 최고 수준을 유지해온 일관성을 보여준다. 더불어, 계속해서 쌓아가는 업적들은 2025년 야신 트로피 수상이 단순한 영예를 넘어, 그가 현 세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임을 다시금 입증하는 증거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