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올여름 초,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수 니코 윌리암스 영입을 위해 그의 바이아웃 조항 전액을 지불할 의사를 밝히며 영입을 추진했다. 

카탈루냐 클럽은 계약 성사를 위해 5,800만 유로를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인 윌리암스는 산 마메스에서 아틀레틱과 10년 계약 연장에 서명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12개월 전 윌리암스 측으로부터 거절을 당한 이후, 이번 여름에 재영입 시도를 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그의 에이전트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자, 구단은 다시 적극적으로 나섰다. 개인 조건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바르셀로나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 전, 22세의 공격수는 입장을 바꿔 빌바오 잔류를 결정했다.

크게 인상된 바이아웃 조항

새 계약서에는 이전보다 훨씬 높은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었다. 이전에는 5,800만 유로로 영입이 가능했으나, 스페인 매체 ED 보도에 따르면 이제 윌리암스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약 9,000만 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다른 유럽 빅클럽에도 상당한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바르셀로나, 영입 시도 영구 중단 선언

2024년과 2025년 여름 두 차례 연속 거절을 당한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윌리암스 영입 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높은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구단의 재정적 어려움이 겹치면서, 해당 영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잠재적 관심

바이아웃 금액이 9,000만 유로로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여전히 윌리암스 영입 가능성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몇몇 클럽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그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며, 장기 계약을 체결한 윌리암스 본인 역시 빌바오를 떠날 의사가 없어 보인다.

2025–26 시즌에 거는 기대

아틀레틱 빌바오로서는 핵심 자원을 장기적으로 붙잡는 데 성공한 만큼, 구단 내부의 만족감이 크다. 

클럽은 윌리암스가 다가오는 2025–26 시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팀 성적에 중대한 기여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