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브라질 출신 공격수 로드리고 고에스(Rodrygo Goes)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선수 본인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차비 알론소 감독 체제 하에서의 전술 변화로 인해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제안 시 로드리고 이적 허용… 결정은 선수 본인에게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로드리고를 강제로 이적시키지는 않겠지만, 만약 만족스러운 제안이 들어올 경우 그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향후 거취는 로드리고 본인의 결단에 달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까지는 아스날이 로드리고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었으나, 현재는 리버풀이 가장 강력한 영입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이외에도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쟁자로 토트넘 홋스퍼가 전격적으로 가세했습니다.

토트넘, 공식적으로 로드리고 영입 경쟁에 합류

스페인 매체 Diario AS는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리버풀, 첼시,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등과 함께 유럽 정상급 구단들이 로드리고 영입을 둘러싸고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바이에른과 아스날은 현재 다른 이적 타깃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따라 토트넘은 로드리고에게 더욱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랑크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구단 수뇌부는 로드리고를 공격진 보강의 핵심 옵션 중 하나로 고려 중입니다.

로드리고가 토트넘 합류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회장 다니엘 레비는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한 9,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차비 알론소 체제에서 줄어든 출전 기회… 마드리드 잔류 불투명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감독인 차비 알론소는 공개적으로 로드리고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FIFA 클럽 월드컵 대회에서 로드리고는 단 73분만 출전하며, 입지가 크게 흔들렸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로드리고의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음을 암시하며,

한때 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아스날은 노니 마두에케와 빅토르 규케레스 영입이 임박하면서 관심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대비해 로드리고 측과 비공식적인 사전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공식 협상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로드리고는 리버풀의 좌측 윙 포지션 대체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속 빠르게 변화하는 이적 시장

현재까지 어느 클럽도 레알 마드리드와 공식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의 특성상 상황은 언제든지 빠르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로드리고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각 구단의 전략 변화와 선수 본인의 선택에 따라 곧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지금, 유럽의 여러 명문 구단들이 브라질 출신의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차기 핵심 자원으로 낙점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