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2025년 9월 21일 일요일,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인 장면들로 가득 찬 채 종료되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의 이른 시간대 득점으로 선제에 성공했으나, 경기 막바지 추가 시간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널을 구해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이 경기는 결국 1대 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의 야심을 저지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기세를 올리며 나섰고, 엘링 홀란이 9분 만에 골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 빠른 득점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에 유리한 흐름을 가져왔고, 선수들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끝까지 경기의 리듬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며, 결국 승점 3점을 지켜내지 못하고 소중한 승점 2점을 잃었다.

이번 무승부의 결과로 맨체스터 시티는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중위권에 머물렀으며, 승점 7점을 기록하며 9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반대로 아스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10점으로 2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여전히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리버풀과 5점 차이를 두고 있다.

전술의 대결: 요케레스와 홀란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스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였고, 맨체스터 시티는 변함없이 엘링 홀란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였다.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 특유의 짧은 패스 전술을 통해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단단하고 조직적인 수비는 아스널의 다수의 공격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위기를 넘겼다. 오히려 맨체스터 시티는 공을 탈취한 뒤 펼친 빠른 역습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티지아니 레인더르스가 정교한 패스를 제공했고, 홀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원정팀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전을 0대 1 리드로 끝낼 수 있었다.

후반전에 나타난 아스널의 변화

후반전에 돌입하자 아스널은 선수 교체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49분, 에베레치 에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슛을 날리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이를 막아냈다.

이 장면은 아스널의 압박이 점차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마르티넬리, 아스널의 구세주가 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80분경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되었다.

추가 시간 90+3분, 에베레치 에제가 올린 긴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영리하게 받아내어 앞으로 나온 돈나룸마를 넘기는 절묘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늦은 시간대의 동점골로 아스널은 홈에서 패배를 피할 수 있었고,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이 결과는 아스널에게 값진 승점 1점을 안겨줌과 동시에 맨체스터 시티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려는 의도를 잠시 지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