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미 네 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구단의 시선은 이제 미드필드 후방,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향하고 있다. 이는 사비 알론소(Xabi Alonso)의 감독 데뷔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중원에서 발생했던 불안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강화에 초점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오렐리앙 추아메니(Aurelien Tchouameni), 에두아르도 카마빙가(Eduardo Camavinga), 다니 세바요스(Dani Ceballos)를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들 모두 잠재력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지만, 지난 12개월간의 경기력은 기복이 있었으며 꾸준함에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구단은 중원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추가 영입함으로써 안정감을 높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로드리 에르난데스, 이상적인 보강 자원으로 주목

스페인 매체 《Diario AS》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영입을 원하고 있는 인물은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 에르난데스(Rodri Hernandez)다.

29세의 로드리는 최근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에서 복귀했으며, 9개월 간의 재활을 마친 후 피치를 다시 밟았다.

그의 복귀전 중 하나였던 FIFA 클럽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트진의 주목을 받았고,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재개 후 로드리의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그가 완전히 폼을 회복하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2026년을 전후해 레알 마드리드는 본격적인 영입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리의 잔류 가능성 대비한 대안도 마련

로드리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하였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향후 10~12개월 내에 그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비하여 레알 마드리드는 대체 옵션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인터 밀란의 니콜로 바렐라(Nicolo Barella), 첼시의 엔조 페르난데스(Enzo Fernandez),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Alexis Mac Allister)가 그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1억 유로에 달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높은 시장 가치를 갖고 있어, 지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로드리의 계약 상황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듯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가 계약 마지막 해에 진입하게 되는 내년 여름을 주요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그 시점에 이르면 이적료는 자연스럽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며, 구단은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이상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로드리의 향후 1년간 경기력과 계약 상황은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보강 전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하에서 새로운 황금기를 꿈꾸는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