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대표팀에서 티에리 앙리의 기록을 넘어서다
Mansion Sports – 킬리안 음바페의 이름이 이제 프랑스 축구 역사 속에서 전설적인 티에리 앙리를 넘어서는 위치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이 슈퍼스타는 프랑스 대표팀 ‘레 블뢰’ 유니폼을 입고 52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앙리의 기록을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역사적인 업적은 단 92경기 만에 달성된 것으로, 음바페가 얼마나 빠르게 자신의 이름을 국가적 축구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페널티킥으로 완성된 역사적인 골
결정적인 골은 9월 열린 2026년 월드컵 유럽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한 자리에서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음바페는 침착한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는 안드리 구드욘센의 선제골로 뒤처졌던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비록 프랑스 대표팀에서 넣었던 화려한 골들과 비교하면 단순한 장면일 수 있으나, 이 골은 어린 시절 우상 중 하나였던 티에리 앙리의 기록을 뛰어넘는 순간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지루의 통산 최다 득점 기록까지 단 한 걸음
현재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자인 올리비에 지루의 기록까지 단 5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 출신 공격수인 지루는 57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로 자리하고 있다.
음바페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기세를 고려할 때, 그가 이 기록을 뛰어넘을지는 더 이상 의문이 아니며, 단지 ‘언제’ 달성하느냐의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놀라운 속도로 달성한 기록
음바페의 기록은 달성 속도 면에서도 놀라움을 준다. 티에리 앙리가 51골을 넣는 데 123경기를 소화한 반면, 음바페는 단 92경기 만에 같은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무려 31경기나 빠른 수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주장 음바페가 다시 득점 감각을 되찾은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프랑스 대표팀과의 네 차례 경기에서 음바페는 4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다시금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2026년 월드컵을 향한 집중
개인적인 기록을 넘어, 음바페의 시선은 이제 더 큰 목표인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맞추어져 있다.
프랑스 대표팀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서 세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음바페는 앞으로도 수많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적 영광이 아닌 프랑스 대표팀의 성공과 월드컵에서의 위대한 성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