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ion Sports - AC 밀란의 신임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루카 모드리치의 영입을 공식 확인했다. 이는 오랜 기간 이어졌던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의 거취에 대한 추측에 종지부를 찍는 발표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13년간 활약한 뒤 새로운 여정을 이탈리아 무대에서 시작하게 된다. 모드리치는 2025년 클럽 월드컵이 종료된 이후, 오는 8월 AC 밀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알레그리: “모드리치는 8월 도착 예정, 그는 비범한 선수입니다”

AC 밀란 복귀 후 첫 기자회견에서 알레그리 감독은 루카 모드리치의 합류 사실을 명확히 밝혔다. 현재 57세인 그는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을 대신해 다시 밀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모드리치는 8월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는 매우 특별한 선수이며, 다음 시즌 저희 팀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현재 39세인 모드리치는 2025년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교체 출전한 다섯 경기에 출전했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8강전 3-2 승리 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이며 파리 생제르맹과의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발롱도르 수상자, 여전히 강한 열망을 지닌 베테랑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총 28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여기에는 챔피언스리그 6회, 라리가 4회 우승이 포함되어 있다.

비록 나이는 마흔을 앞두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큰 목표를 품고 있으며, 그중 하나는 2026년 FIFA 월드컵에 크로아티아 대표로 출전하는 것이다. AC 밀란을 선택한 것은 최고 수준의 경쟁 환경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국가대표 팀의 일원으로 남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밀란의 중원 개편… 모드리치가 레인더르스를 대체할까?

루카 모드리치의 합류는 현재 재편 중인 AC 밀란의 미드필더진 변화와 맞물려 있다. 밀란은 최근 미드필더 티쟈니 레인더르스를 맨체스터 시티에 매각했으며, 좌측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 역시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했다.

이러한 이탈은 모드리치가 중원에서 즉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준다. 경험과 기술, 그리고 전술적 지능을 겸비한 그의 존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8위에 그친 팀의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선수들의 잔류 기대… 알레그리의 낙관적 시선

주요 자원이 빠져나간 상황에도 불구하고, 알레그리는 두 명의 핵심 선수인 골키퍼 마이크 메냥과 공격수 라파엘 레앙의 잔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메냥과 레앙은 다음 시즌도 저희와 함께할 뜻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밝혔다. 한편 첼시가 마이크 메냥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밀란 측의 약 2,500만 파운드에 이르는 요구 금액을 충족하지 못해 협상은 무산된 상태다.

8월 23일, 새로운 시즌의 출발… 모드리치 효과 기대

AC 밀란은 오는 2025/26 시즌 세리에 A 개막전에서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루카 모드리치의 합류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팀에 긍정적인 자극과 경험을 불어넣을 핵심 요소로 기대되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의 풍부한 경험,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 그리고 전면적인 리빌딩 의지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은 AC 밀란이 국내외 무대에서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