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사 확고… 계약 협상 교착 상태에도 불구
Mansion Sports –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간의 계약 연장 협상이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음에도 협상이 중단되었다는 보도는, 클럽과 선수 간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복 있는 경기력과 음바페의 존재감, 입지 위협 요소로 작용
지난 12개월 동안 비니시우스는 최고 수준에서의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팀에 합류하며 단숨에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면서, 비니시우스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양새다.
일부 스페인 매체들은 클럽 수뇌부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그를 매각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은 팬들과 축구계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남고 싶다” 비니시우스, 클럽에 대한 충성심 재확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최근 GQ 스페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그는 Diario AS를 통해 인용된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과 조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여전히 꿈만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여정이 다른 사람들, 특히 나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내게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내 팀, 내 나라, 내 가족을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대표하는 것을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이미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아직 꿈은 끝나지 않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그는 “클럽과 더 많은 우승컵을 들고 싶고, 국가대표팀과 함께 가장 중요한 대회를 제패하고 싶다”며 “내가 운영 중인 재단을 통해 브라질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 일로 축구를 넘어선 유산을 남기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이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결국 재계약 선택할 가능성 여전
일부 클럽 고위층 인사들이 최근 비니시우스의 기복 있는 퍼포먼스에 실망을 느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떠난다는 시나리오는 여전히 현실성 낮은 가능성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가 가진 잠재력과 클럽 내외부에서 쌓아온 영향력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향후 수개월 내에 계약 갱신을 완료하고, 비니시우스를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미래는 단지 한 명의 선수 거취를 넘어서, 레알 마드리드가 향후 수년간 어떤 방향으로 전력을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