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민 야말, 18세 생일 파티 이후 중대한 법적 논란에 휘말려
Mansion Sports -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신성 라민 야말(Lamine Yamal)이 최근 개최한 18세 생일 파티로 인해 심각한 법적 문제와 이미지 훼손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이번 파티는 지난 주말 토요일 밤, 바르셀로나 인근의 한 해안 도시에서 열렸으며, 장애인 인권을 침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사회적 논쟁으로 비화되었다.
장애인 단체, 야말 상대로 법적 대응 발표
스페인의 장애인 권익 단체인 *Achondroplasia 및 기타 골격계 이형성증 협회(ADEE)*는 야말을 상대로 공식적인 법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생일 파티에서 왜소증을 가진 인물들이 오락의 일부로 고용되었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이는 스페인 장애인 보호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법에 따르면, 장애인을 희화화하거나 경멸적인 방식으로 사용하는 모든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야말은 이 생일 파티의 일부 장면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게시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논란은 더욱 증폭되었다.
스페인 정부, 검찰에 공식 수사 요청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스페인 사회권리부는 즉각적으로 검찰청에 사건 조사를 요청했으며, 혐오 범죄 대응 사무국 또한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포츠 전문지 Marca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장애인 차별 및 모욕 행위가 법률에 저촉되는지를 판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사회권리부 산하의 장애인 총국장 헤수스 마르틴(Jesús Martín)은 "행사에서 실제로 왜소증을 가진 인물들이 조롱당하거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침해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야말은 60만 유로에서 최대 100만 유로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피터 딘클리지와 관련된 의혹, 논란 확산에 기름 붓다
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라민 야말은 생일 파티 이후 유명 배우이자 **왜소증을 가진 대표적 인물인 피터 딘클리지(Peter Dinklage)**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개인 메시지를 확인해달라"는 댓글을 남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댓글은 현재 딘클리지의 계정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댓글이 삭제되었거나, 해당 게시물 자체가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건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입장 발표 없이 침묵 유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바르셀로나 구단은 아직까지 어떠한 공식 성명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야말은 생일 파티 다음 날인 일요일에 정상적으로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으며, 외부 활동은 제한 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야말은 단순한 이미지 훼손을 넘어서 형사 처벌과 사회적 비난에 직면할 수 있으며, 그의 축구 커리어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직 18세에 불과한 그가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유망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논란은 단지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공적 책임과 사회적 인식 문제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다.